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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시대 요즘은 가히 기록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는 강아지 키우는 하루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해서 조회수를 얻고, 누구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팔오워수를 얻고, 누구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전통한식 레시피를 글로 올려 호응을 얻는다. 2010년대 후반부터 나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툴(tool)도 다양해진 반면, 그 내용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들도 일관화되서도 그런 양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1. (2010~2011)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다양한 툴이 앱의 형태로 내 손아귀로 들어오게 되었다. 2. (2014~2016)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영상장비들이 소형화, 견편화가 되었다. 3. 인과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음향장비, 드로잉 장비들도 그 흐름에 맞춰.. 2022. 8. 4.
오늘의 말씀 오늘 유튜브로 조정민 목사님의 라는 콘텐츠를 시청했다. "크리스찬은 예수님을 닮기 전 까지는 전도하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에, 조 목사님이 몇가지 답을 주셨는데, 아래의 내용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 --- 지금 전도하지 않으면, 나중에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전도는 어떻게 보면 이 시대 기준과는 반대로 사는 모습이다. 이 시대의 논리와 기준은 경제성과 효율성이다. 시간에 대한 대가를 받고, 나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된다. 그런데 크리스찬의 삶은 정반대의 삶을 살아야 된다. 아픈 누군가의 곁에 함께 해주는거다. 내 시간과 내 체력을 비효율적으로 써가면서. 세상 사람들은 안다. 무슨 목적으로 자기한테 접근하는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곁에 있어주면, 그 사람을 다르게 볼 것이다. 그리고 아주 성.. 2022. 8. 1.
어느 미국대학 교직원의 일기 미국에 거주한지 약 13년 만에 순도 100% 미국 직장에 취직했다. 아르바이트로 미국 유치원에서도 일해보고, 창문 납품업체에서도 일해봤지만, 그동안 나의 풀타임 직장은 계속 한국인 사업체 또는 기관이었다. 그래서 이번 직장이 FANG 같은 미국의 거대 IT기업 같은 곳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크나 큰 성취였다. 그리고 지금의 시간들을 하루 하루 조금씩이나마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주 월요일 아침, 오리엔테이션으로 새 직장에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줌 화상 프레젠테이션이였는데, 나뿐만 아니라 대학 내 다른 부서들에 새로 고용된 직원들 약 70여명이 참석을 했다. 처음엔 대학의 미션, 비전, 가치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프레젠테이션 중간에 대학이 중요시 여기는 가치 6가지.. 2022. 7. 28.
다음주면 새로 일 시작하는데 다음주면 새로 일 시작하는데, 요즘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감. 배부른 고민인 거 아는데, 어렸을 때부터 지시에 따르는 시스템에 최적화되서 살아서 그런가? 이렇게 혼자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음. 그렇다고 마냥 쉬고 있는게 좀 후회스러움. 막 동기부여 되는 게 없는거 같기도 해. 예전에는 영화 작품 만들고, 뭐 대단한 일 하고 싶은 꿈? 야망? 같은게 있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음. 그렇다고 막 혼자 신나게 놀고 싶은 욕구도 없음. 밖에 나가면 덥고, 돈 쓰고. 그래서 그냥 집에서 만든 라떼 마시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브라우징하는데, 딱히 엄청 보고 싶은것도 없음. ? 그게 요즘 뜬다는데, 스토리 따라가면서 몰두하는게 싫증난것 같기도... 사람도 별로 안 만나고 싶음. 유튜브를 만드는 .. 2022.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