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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다음주면 새로 일 시작하는데

by 나잘살고있니? 2022. 7. 20.

다음주면 새로 일 시작하는데, 요즘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감.

배부른 고민인 거 아는데, 어렸을 때부터 지시에 따르는 시스템에 최적화되서 살아서 그런가?

이렇게 혼자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음. 그렇다고 마냥 쉬고 있는게 좀 후회스러움.

 

막 동기부여 되는 게 없는거 같기도 해. 예전에는 영화 작품 만들고, 뭐 대단한 일 하고 싶은 꿈? 야망? 같은게 있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음. 

그렇다고 막 혼자 신나게 놀고 싶은 욕구도 없음. 밖에 나가면 덥고, 돈 쓰고. 그래서 그냥 집에서 만든 라떼 마시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브라우징하는데, 딱히 엄청 보고 싶은것도 없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게 요즘 뜬다는데, 스토리 따라가면서 몰두하는게 싫증난것 같기도... 사람도 별로 안 만나고 싶음. 유튜브를 만드는 것도 막 어쩔때는 아이디어 막 떠오르다가...나 아니여도 재밌는 유튜브 콘텐츠가 수두룩한데 뭘 만드나?싶고...교회는 뭐...아직 적응 중이라~ 막 에카할 때 처럼 엄청 열심히 봉사하고 싶은 그런게 아니고.

 

감사함을 잃어버렸나? 하아... 그래, 새로 취직하게 되서 얼마나 감사한건데, 이 시간을 잘 누려야지!!! 몰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뭘하고 싶은데 또 하고 싶지 않은, 이상한 모순된 마음이야.

근데, 이거 계속 나만 끄적이는 블로그로 전락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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